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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신현준이 12세 연하의 첼리스트 출신 아내를 공개했다.
신현준은 "아이들이 학교를 집에서 좀 먼 곳에 다녀서 처음에는 아빠랑 엄마가 학교를 데려다 줬는데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조그마한 공간을 얻어서 월,금까지는 학교를 다니고 아내가 대부분 가 있는다"고 했다.
그때 신현준과 12세 나이 차이가 나는 첼리스트 출신 아내 김경미 씨가 방송 최초로 예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현준은 "아내가 미국 보스턴 대학교에서 첼로를 전공했다. 길거리에서 눈이 마주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 같은, 기억 속에 계속 있었던 그런 느낌의 여자였다"며 "신기해서 돌아봤는데 아내도 돌아보더라"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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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살이 된 든든한 첫째 민준, 신현준과 똑 닮은 둘째 예준, 아빠를 녹게 만드는 너무 소중한 막내 딸 민서. 아내는 어마어마한 짐과 함께 아이 셋을 태우고 집에 도착했다. 신현준은 아이들을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 반면 아내와는 서로 눈길도 안 줬다. 그때 홀로 짐가방을 챙기는 아내. 신현준은 그런 아내를 멀뚱 지켜봤고, 이에 김구라 등은 "챙겨줘야지"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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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엄마, 아빠가 각자 완성한 '아침 식사 2종'으로 식탁이 풍성하게 꾸며졌고, 신현준은 딸 민서에게 직접 밥을 먹여줬다. 하지만 아내는 "스스로 먹게 좀 둬라"라면서 남편의 관대한 자녀 교육관에 불만을 제기했다.
식사 뒷정리를 마친 뒤, 아내는 쉼 없이 집 관리에 나선다. 전구를 갈아 끼울 줄 모르는 남편 대신 직접 사다리에 올라 전구를 교체하는 것. 아내는 "결혼 초기에 포지션을 잘못 잡았다"며 "남편이 '나 이런 거 할 줄 몰라'라고 하고, 제가 '비켜봐라. 내가 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신혼 초때는 생선 가시를 바를 줄 모른다고 해서 생선도 발라줬다"고 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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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식단을 건강하게 해나가려고 조절하고 있는 중인데 갑자기 계획에도 없던 본인 혼자서 결정한 거를 아이들에게 했을 때 아이들도 혼란이 올 것 같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