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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세하의 학폭 의혹 파문으로 인해 야구 시구 행사가 취소됐다.
프로야구 구단 NC다이노스는 오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안세하의 시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구단 측은 "학폭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관련 이슈가 다 정리되기 전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긴 시간이 흐른 뒤에야 학폭 피해를 폭로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창원 연고지의 구단을 사랑하는데,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게시물을 봤다. 학창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고 했다.
안세하의 소속사는 10일 스포츠조선에 "저희가 재차 확인했지만 그런 일이 전혀 없고, (안)세하는 진짜 마음이 착하고 마음이 여리고 좋은 친구다. 오히려 학창시절에 어려운 친구들 도와주는 친구였다. 그래서 오전에 관할 경찰서에 가서 수사 의뢰를 했다.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꼭 법적으로 처벌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와도 함께 일한지 10년이 훨씬 넘었고, 고향 친구들도 다 안다. 본인도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 당황하고 힘들어하고 있고, 오히려 동창들에게 연락이 와서 안타까워해주고 있다"고 했다. 안세하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하고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A씨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작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