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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역대급 난제 부자'로 불협화음을 보여줬던 장광 부자가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을 봉합했다. '자녀 교육의 대가'로 불렸던 함익병은 딸 함은영과 '강제 교육관'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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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광 가족은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 이후 쏟아진 사람들의 관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성애는 "길거리 가다 붙잡혀 자녀 교육 잘못시켰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했고, 미자는 "아빠도 시장에서 아들 불쌍하다면서 엄청 혼났다"라고 밝혔다. 장영 또한 "출연한 게 후회돼서 잠을 못 잤다"라며 마음 고생을 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지금도 후회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출연하지 않았다면 더 후회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장광은 "아빠와 아들 관계가 안 좋은 분들을 다 초대했으면 좋겠다"라며 아들과의 관계 회복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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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이 손주에게 유튜브를 보여준 문제로 부녀가 팽팽하게 대립했다. "영상 내용이 교육적이라 괜찮다. 적당한 일탈도 필요하다"라는 함익병과 "아이들은 아직 분별력이 없다"라는 함은영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그러나 곧 함익병은 "손주들 1년에 한 번 만나는데 점수를 좀 따야하지 않냐"라며 숨겨진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서 함은영은 아빠의 강압적인 교육 방식으로 인해 공포를 느꼈던 어린 시절을 소환했다. 초등학생에게 신문 칼럼을 읽고 토론을 권유하거나, 젓가락질을 가르치기 위해 쌀알을 옮기도록 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딸의 호소에 함익병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 약간의 강제성"이라며 뚜렷한 교육관을 드러냈다. 이에 함은영은 "교육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라고 다른 가치관을 펼쳤지만, 함익병은 "교육은 잘하면 포상이 있고 잘 못하면 벌칙이 있는 것"이라고 맞섰다. 함은영은 "제가 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가 많다. 그걸 아빠가 심어줬는지는 모르겠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결국 딸의 진솔한 고백에 함익병은 미안하다고 인정했다.
다음 주에는 가족들로부터 일 중독 아빠에 대한 서운함이 쏟아지는 가운데, 처음 고백하는 가장 함익병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