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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2기가 '2순위 데이트'로 초토화됐다.
영자는 상철과 서로의 이혼 사유까지 공유하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러던 중 상철에게 "관심 있는 사람 3명에 제가 있냐?"고 물었다. 상철이 "없었다"라고 하자 영자는 "(저도) 넣도록 하라. 전 관심 있는 3명 중에 (상철님이) 있다"고 적극 어필했다. 정희 역시 조용히 상철을 불러내 '양육자'와의 연애에 대한 의사를 물었다. 상철은 "(돌싱) 양육자와 연애를 해보니까, 연애가 아니라 양육에 치우치더라. 제대로 된 아빠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희는 "전 아이들이 다 커서, 같이 안 봐도 상관없다"고 어필했고, "결혼하면 2세를 꼭 갖고 싶다"는 상철의 말에도 "저도 재혼하면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다"고 '상철 맞춤형' 대답을 내놨다. 심지어 정희는 "거리도 가깝고, 애들 케어 안 해도 되고, 나만 보면 되고"라고 어필에 '쐐기'를 박았다. 정희와의 1:1 대화 직후,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호감도가 좀 더 올라갔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공용 거실에 있던 영식은 "나도 자존심이 있다"라면서, 자신이 아닌 상철-경수를 연이어 선택한 정숙에 대한 배신감을 모두에게 토로했고, 경수는 영자에게 상담을 신청해 앞서 데이트에서 있었던 '매운 쌈 오배송' 사건을 털어놨다. 영자는 "해명하려고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조언했고, 뒤이어 "난 오늘 광수님과의 데이트에서 종교 차이를 느껴서 숙제를 안고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경수와 대화를 마친 영자는 숙소 방으로 돌아왔는데, 마침 돌싱녀들은 각자의 첫 데이트에 대해 공유하고 있었다. 이때 경수의 '매운 쌈' 플러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유일하게 '쌈 오배송' 진실을 아는 영자는 조용히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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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광수는 영숙에게 대화를 신청해 "처음부터 알아보고 싶은 분"이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영숙은 '종교 차이'가 이혼 사유였던 광수와 공감대를 형성했고, 독실한 신자인 영수에 대해서는 "마음을 접었다. 이미 결과가 보이는데 감정 소모를 하고 싶지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광수와 함께 나간 영숙을 신경쓰던 영수는 "10분 지났네"라며 바짝 긴장했고, 얼마 후 영숙이 돌아오자 영철이 만들어 온 수건 찜질팩으로 옥신각신하며 영숙을 향한 호감을 계속 표현했다. 반면 영철은 급작스럽게 말수가 줄었는데, 잠시 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그분이 거절해서 제가 받을 상처까지 미리 생각해 둬서"라며 방어적인 태도를 보인 속내를 털어놨다.
'매운 쌈'으로 고민하던 경수는 다른 돌싱남들에게 1차 '고해성사'를 한 뒤, 정숙에게 바로 전날의 '매운 쌈' 진실을 고백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마침, 공용 주방에서 영식이 끓인 라면을 먹기 직전인 정숙은 경수의 갑작스런 호출에 라면을 포기하고 따라 나왔고, 경수는 "어제 쌈 쌌잖아?"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정숙은 변호사답게 "잘못 줬어?"라고 곧바로 기류를 알아차렸고, 경수가 "현숙님을 주려던 '고추냉이 쌈'을 정숙님에게 잘못 전달했다"고 사과하자 "어쩐지 이상했다. 아무런 시그널이 없었는데...나 진짜 울고 싶어. 머릿속이 하얗게 됐다"라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대로 여자 숙소로 들어간 정숙은 정희를 붙잡고 "나 집에 가야할 것 같아"라며 속상해했고, 정희는 "쌈을 잘못 줬다고? 나도 너무 화가 나네"라고 위로했다. 영자는 뒤늦게 정숙이 쌈의 진실을 알게 됐다는 소식에 달려가 무릎을 꿇고 "사실 나 알고 있었어"라고 정숙에게 미안해했다. 고추냉이보다 더 매운 '진실의 맛'에 눈을 뜬 정숙은 헛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반면 옥순은 "(경수님은) 다른 여자들과 왜 이렇게 스토리가 많아? 근데 난 아무것도 없어"라며 의외의 포인트에서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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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돌싱녀들은 경수의 '1픽'이 옥순일 것이라고 입 모아 추측했다. 그제서야 옥순은 웃음을 되찾았고, 경수와 데이트를 앞둔 현숙은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눈을 감아버렸다. 직후, 영수-영호와 날 선 '2:1 데이트'를 하는 순자, 영식과 '렘수면 데이트'를 하는 정숙의 모습이 포착된 예고편이 공개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또한 '돌싱 첫 결혼 커플'의 3차 힌트 사진이 공개됐는데, 신랑을 끌어안은 신부의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을 본 이이경은 "머리 길이가 순자 씨 같은데?"라고 추측해 진짜 '결혼 커플'이 누구일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22기의 전쟁 같은 사랑은 18일(수)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