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171kg 유튜버, 7개월만에 113kg 감량→“사람들 속이고 있었다” 근황 깜짝 공개

박아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9-09 10:42 | 최종수정 2024-09-09 10:43


171kg 유튜버, 7개월만에 113kg 감량→“사람들 속이고 있었다” …

구독자 4백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가 7개월 만에 체중 171kg에서 113kg을 감량한 모습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시각)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418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니콜라스 페리)는 지난 7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복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월6일 마지막 영상을 올린 뒤 7개월 만이다.

니코카도 아보카도의 놀라운 근황 담긴 이날 영상은 하루 만에 20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체중 250파운드(약 113㎏)를 감량했다"고 밝힌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나는 항상 두 걸음 앞서 있다. 이건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사회실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자신은 2년 전부터 새로운 먹방영상을 촬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미리 찍어둔 영상을 7개월 전까지 업로드했으며, 새 영상을 촬영하지 않던 2년간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해 왔다고 말했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올해 2월보다 훨씬 전부터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설명이다.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존재(네티즌)들이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이야기, 아이디어, 라이벌을 찾고 격려하고 참여하는 것을 관찰했다"며 "이는 걱정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매력적이다"라고 했다.

그는 "7년간 먹방 영상을 제작해오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일이 '개미 농장에서 개미를 감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소비하라고 준 게 무엇이든 간에 그걸 소비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나는 악당이다. 내가 스스로를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여러분은 이런 나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소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개미의 마음에 스며들고, 오래 지속되는 이야기다. 개미에게 영향을 미치고 개미를 세뇌시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바로 그 개미"라고 덧붙였다.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나는 오늘 250파운드를 감량한 채로 아주 긴 꿈에서 깨어났다"며 "어제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나를 뚱뚱하고, 건강하지 않고, 지루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엉망진창인 생물"이라고 했다.

한편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먹방을 시작하기 전, 뮤지션을 꿈꾸던 채식주의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년 패스트푸드 위주의 먹방 영상을 공개하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고, 칼로리·지방이 높고 자극적인 음식을 대량으로 먹는 '익스트림 먹방'으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그는 "먹방을 시작할 때는 몸무게가 68~72kg이었는데 지금은 154kg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고백한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