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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가수 채연이 박기량에게 군통령의 특급 비법을 전수한다.
이에 채연은 "그 당시 음악 방송보다 군행사를 더 많이 했다. 군부대를 가면 내 발걸음, 손짓 하나까지 다 호응해 주고 열광해 줘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추억하며 군인들을 사로잡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반전 의상"을 꼽는다고. 채연은 "섹시미를 대놓고 발산하면 안 된다. 등이 파진 의상이나 율동이 크게 보이는 치렁치렁한 의상, 각선미를 강조하는 의상 등을 활용해 은근하게 발산해야 한다"라며 의상 꿀조언을 방출해 박기량의 두 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고.
무엇보다 채연은 군통령 이후 건물주의 삶을 깜짝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채연은 내돈내산(내 돈 내고 내가 산다)의 5층 건물에 대해 "행사비로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당시 매입가 대비 2배 이상 올랐다"라고 고백해 모두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든다. 본인 소유의 자양동 건물이 10년 새 매입가 대비 2배 올랐다는 채연의 어메이징한 이야기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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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