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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이 10월 11일 전세계에 공개된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붉은 천을 동여맨 누군가의 손이 검을 높이 들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쟁과 혼란의 시대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듯한 검이 품고 있는 사연과 '전,란'에서 펼쳐질 강렬한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으로 분한 강동원,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 종려 역의 박정민은 각자의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의지를 가진 의병 범동 역의 김신록, 혼란 속에서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 역의 진선규,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 역의 정성일, 그리고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난세의 군주 선조 역의 차승원이 완성할 독보적인 연기 시너지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