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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명민이 손현주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명민은 극 중 법 위의 권력자인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으로 분했다. 그는 최종회를 앞둔 소감에 대해 "다른 작품과는 결이 달랐다. 한국 시청자들은 권선징악처럼 정확히 결말을 맺는 걸 좋아하시더라. 이 드라마는 그런 결말은 기대하기 어렵다. 각자의 방식에서 소중한 것을 지키려 했던 뒤틀린 부성애를 담았다. 아마 작가님도 이야기의 끝을 어떻게 내야 할지 힘들었을 것 같다. 현주 형과 해변가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쳤는데, 뭔가 끝나지 않은 찝찝한 느낌이 가슴에 남아있다. 아마 형도 그랬을 거다. 6개월 정도 각자 살아왔던 캐릭터의 삶을 종지부 찍어야 해서 찝찝함이 남는 것 같다. 아직 마지막 회를 못 봐서 어떤 스토리로 진행될진 모르겠지만, 선명하게 끝을 냈어도 좋았을 것 같다. 한편으론 인간의 각기 다른 추한 사연들을 하나로 맺는 건 좀 힘들 것 같단 생각도 든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고 가치관과 정의에 대한 잣대가 너무 다르지 않나. 지금도 (결말에 대한) 애매모호한 마음이 있지만, 그게 최선이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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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어 아너' 총 10부작으로, 9회는 오는 9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