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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상 배우' 김소연은 JTBC '정숙한 세일즈'로 정숙하게 돌아올까. '가족X멜로' 후속의 JTBC 새 토일드라마로 '정숙한 세일즈'가 오는 10월 첫 방송을 확정하고 김소연의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그 의미에 대한 힌트는 정숙이 성인용품 방문 판매업에 뛰어든 주부라는 사실에서 얻을 수 있다. 빛나는 미모로 금제 고추아가씨 '진'에 당선되기도 했던 정숙은 첫 연애 상대인 남편과 결혼해, 조신하고 수동적인 삶을 살았다. 하지만 하나뿐인 아들 새 가방 하나 사주지 못하고, 매달 월세 걱정을 하는 형편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 이에 제 힘으로 돈을 벌겠다 각성한 정숙은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 든다. 그리고 자신도 몰랐던 타고난 마케터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만 봐도 그녀가 픽한 무언가를 믿고 사고 싶은 구매 욕망이 분출하는 이유다.
'섹X'를 입 밖에 꺼내기도 어려웠던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이 어쩌다 보니 은밀한 부부의 세계에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스스로도 번성하는 이야기를 그릴 '정숙한 세일즈'에서 정숙은 그 선봉장에 선다. 그리고 우아한 브레인 오금희 역의 김성령, 남편과 금슬이 좋은 다둥이 엄마 서영복 역의 김선영, 금제의 '잇걸'이자 싱글맘 이주리 역의 이세희가 김소연과 함께 '방판 시스터즈'로 뭉친다. 여기에 금제 경찰서와 어울리지 않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형사 김도현 역의 연우진이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에 미스터리를 뿌린다.
JTBC '정숙한 세일즈'는 오는 10월 매주 토, 일, JTBC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