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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결혼을 언급하면서, 이상형을 밝혔다.
이에 구본길은 아내를 위해 생애 첫 요리에 도전했다. "시켜만 주면 내가 다 한다" 호언장담하며 아내, 엄마, 장모 '세 엄마즈'의 도움은 일절 만류했다. '중딩 남편' 구본길의 대변신에 스튜디오가 깜짝 놀랐다.
그러나 곧이어 구본길과 세 엄마즈 사이의 갈등이 폭발해 모두를 긴장시켰다. 이어지는 구본길의 돌발행동에 아내, 엄마는 물론 장모까지 합세해 "이젠 알아서 해야지!"라며 타박하기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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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어펜져스'는 구본길의 18개월 첫째 아들과 신생아 둘째의 육아는 물론 집안일까지 도맡아 했다. 극한 임무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심지어 "훈련 받는 것 같다"는 심정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현재 이상형과 결혼관까지 공개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구본길이 "결혼을 추천한다"며 "내가 갈 곳 있다는 안정감이 좋다"고 하자, 오상욱도 "힘이 될 것 같다"고 끄덕였다.
또 이상형에는 오상욱이 "키 크고 멋있는 사람"이라며 "예쁜 건 싫다. 멋있어야 한다. 걸크러시가 비슷할 수 있겠다. 여성스러운 것보다 시원시원하고 쿨한 게 좋다. 날 많이 이해해주면 더 좋겠다. 내가 연락을 잘 안하고 휴대전화를 잘 안 만진다"고 말했다.
특히 오상욱을 10년간 지켜본 구본길은 "상욱이는 펜싱처럼 연애한다"며 어디서도 밝힌 적 없는 오상욱의 연애 목격담을 대방출해 MC 이지혜, 이현이 등 현장에 있던 모든 여심을 설레게 했다.
구본길은 "상욱이 파워풀하게 펜싱하는데, 멘탈은 충청도 사람이라 느긋하다. 상욱이는 그대로 유지하는 스타일"이라며 "연애할 때도 꽁냥꽁냥이 아니라 편안하게 힐링하고 오더라"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