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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그룹 샤이니 온유가 1년 6개월 만에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미니 3집 '플로우'는 한층 더 성장한 아티스트 온유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이전 앨범들이 온유의 보이스와 감성에 집중된 곡들로 구성되었다면, '플로우'는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에 포커스를 맞춰 작업했다. 그는 "이번 앨범이 세 번째 솔로 활동이고, 제가 하고 싶은 걸 많이 녹여냈다"며 "보통 아이돌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를 하면 멋진 걸 하고 싶지 않나.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샤이니 콘서트 때는 조금 독특하게 오페라 무대를 꾸몄다. 저에겐 목소리가 장점이다 보니 미니 3집도 그런 방향으로 접근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 했다. 또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대중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많은 분들에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처음으로 혼자서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는데,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미니 3집을 작업하면서 느낀 소회도 전했다. 온유는 "어렸을 때부터 막무가내로 꿈꿔왔던 것이 유재하 가요제 같은 경연대회에 나가서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는 거였다. 그러다가 운 좋게 샤이니로 데뷔하게 됐다. 큰 회사 소속 아티스트라고 해서 플레이어로만 일을 했던 건 아니었고 크리에이티브한 작업도 많이 했다. 그런 것들을 조금씩 배워서 책임감을 갖고 잘해보고 싶었다. 무조건 하는 것마다 다 성공할 순 없겠지만, 실패를 디딤돌로 삼아서 더 좋은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신곡을 들은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온유는 "타이틀곡 챌린지를 찍으면서 미리 들은 친구들도 있는데, 다들 제가 신나 보인다고 이야기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