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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지진희가 사극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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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는 "그랬는데 '대장금'을 찍고 나서 '동이'라는 작품이 (들어왔다). 근데 왕이라더라. 왕은 말이 다르지 않냐"면서 "'대장금' 찍을 때 임금 전문 배우인 임호 선배가 가장 부러웠다. 그냥 '음 맛있구나' '아프다' 하고 누워만 있다. 그래서 '저거다. 저걸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래서 해보니 어땠냐"는 물음에 지진희는 "왕이 천민을 만나는 거다. 몰래 만나야 하지 않냐. 그래서 밤에만 만난다"라며 "그래서 내시만 한다고 한 거다. 수염 안 붙여도 되고 뒤에 가만히 있으면 된다. 대사도 없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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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멜로물만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멜로를 좋아한다. 로맨스 코미디도 좋아하고, 그런 거를 계속 하고 싶다. 평생하고 싶다. 사랑이라는 게 요즘 젊은 사랑이 부각되긴 하지만 우리 나이 대에도 할 수 있지 않냐. 연령 제한이 없다"고 로맨스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