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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간미연이 사랑꾼 남편 황바울에 대해 자랑을 이어갔다.
두 번째 여행은 써니앤쎄이가 소개하는 일본의 시즈오카였다. 일본 소도시의 매력이 듬뿍 담긴 시즈오카는 청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후지산 배경의 SNS 포토 스폿과 후지산을 마주 보고 즐기는 글램핑장으로 시작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간미연은 이를 보자마자 "남편이랑 커플 사진 남기고 싶다"라며 눈을 반짝여 MC진을 몸서리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자연의 풍미를 가득 담은 대야 참치 덮밥과 카이센동 맛집에 더해 녹차로 유명한 시즈오카 표 진한 녹차 디저트 카페를 소개해 시청자들의 맛집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특히 시즈오카의 도가시마가 층층이 살아있는 해안 절벽과 마치 천사가 강림할 듯한 환상적인 해식 동굴 풍경으로 스튜디오를 감탄사로 물들였다.
마지막은 쑈따리의 몽골이었다. 몽골은 사이즈부터 만만치 않은 초대형 칭기즈 칸 동상부터 몽골인들에게 의미 있는 광장인 수하바타르 광장까지 깊은 역사와 문화를 자랑했다. 이때 몽골 전통 식인 호쇼르와 양고기, 수테차 등이 줄지어 등장해 MC진을 요동치게 하기도. 드넓은 초원을 자랑하는 몽골인 만큼 테를지 국립공원에 위치한 숙소 역시 탁 트인 뷰를 선사했는데, 국립공원을 거니는 승마 체험으로 자연 속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액티비티까지 만족시켰다. 최종 코스로는 차강 소브라가 투어를 통해 아시아의 그랜드캐니언이 선사하는 압도적 풍광을 선보이며 몽골만이 전할 수 있는 대자연의 웅장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간미연의 선택을 받은 여행지는 '일본 시즈오카'. 이는 다름 아닌 남편 황바울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는데, 간미연은 "인생 샷 명소에서 남편과의 모습이 아른거리는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더욱이 간미연은 대리 여행 내내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남편이 얼마 전 다녀온 시어머니와의 동반 유럽 여행에서 나만 챙겨서 민망했다"라며 남편의 애정공세를 선보여 '유죄 인간' 이석훈마저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처럼 간미연이 통통 튀는 입담으로 대리 여행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가운데 아시아 속 숨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펼쳐낸 '다시갈지도'가 향후 어떤 여행지를 소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