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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에녹이 점성술사를 찾아가 연애운과 결혼운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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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두 사람은 능이백숙과 감자전, 도토림묵무침 등을 먹으면서 결혼 토크를 가동했다. 에녹은 "첫눈에 반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호감 단계까지 4~5개월 정도 걸리고, 결혼을 결심하려면 최소 1년은 만나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마리아는 "하…"라며 한숨을 쉬더니 "결혼을 하고 싶긴 한 거야? 결혼을 빨리 하고 싶으면 인생을 빠릿빠릿하게 살아야지"라고 호통쳤다. 그러면서, "오라버니는 스윗하긴 한데 여자와 밀당이나, 재밌는 분위기를 못 만드는 것 같다"라고 콕 짚었다. 에녹은 "무대에선 재밌게 할 수 있는데 무대에서 내려오면 힘들다"라고 푸념했고, 마리아는 "그게 문제네"라며 "인생을 무대라고 생각하고, 끼도 좀 부려보라"고 주문했다. 동생의 조언에 격하게 공감한 에녹은 "오늘부터 좋은 분이 나타나면 직진하겠다"라고 다짐한 뒤 "직진 사랑을 위하여!"라고 외치며 마리아와 건배로 이날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