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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임형준이 내향적인 성격 탓에 휴학한 사연을 밝혔다.
김숙은 말이 없는 두 남자에게 "그렇게 낯가리는데 다들 결혼은 어떻게 했냐"고 의아해 했다.
김수용과 임형준은 아내가 외향적인 성격이라서 가능했다고 했다.
김수용도 "나는 헤어지자는 말 안 한다. 피해 다닌다. 피해 다니니까 되게 바쁜 줄 알더라"라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자기 소개하는 시간이 되자 임형준은 "저는 74년 생이다"라고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자기소개 때문에 일어났던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자기소개를 극도로 싫어한다. 예전에 서울예대 연극과를 나왔는데 신입생 때 소극장에서 한 명씩 자기소개를 하라더라. 그때 기억이 나는 게 연극과 동기 정성화가 앞구르기로 굴러 나와서 '햄릿' 대사를 딱 치면서 자기소개를 하는 거다. 그리고 전부 다 자기소개들이 평범한 사람들이 없었다. 내 순서가 다가오는데 심장이 오그라들더라. '나는 소개를 어떻게 해야 되지'하는데 제 앞에 앞에서 자기소개를 너무 오래해서 수업시간이 끝났다. 그래서 자기소개가 그 다음 수업으로 연기가 된 거다. 그게 화요일이었는데 그 다음 시간이 목요일이었다. 수요일에 휴학했다. 도저히 학교 다닐 자신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최강희 역시 비슷한 이유로 자퇴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자퇴를 했다. 입학했는데 첫 수업이 '점이 되어 보세요' 이러는데 못 구부리겠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