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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홍석천 "'커밍아웃' 결심케 한 전 남친, 돈까지 보냈지만 바람 피워 이별" (4인용식탁)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27 09:56


[SC리뷰] 홍석천 "'커밍아웃' 결심케 한 전 남친, 돈까지 보냈지만 …
사진=4인용 식탁 캡처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홍석천이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절친 윤다훈, 홍석천, 김지성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승연은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하던 중, 홍석천에게 "요즘 연애는 어때?"라고 물었고, 이에 홍석천은 자신의 과거 연애 경험을 담담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홍석천은 "홍석천의 애인으로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줄 알잖아"라며 "그런데도 나를 견뎌주는 사람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이에 "사랑에 몸을 바치는 스타일"이라고 홍석천의 연애 스타일을 평가했고, 홍석천도 "완전 사랑지상주의자다"라고 이를 인정했다. 이승연은 이어 "커밍아웃도 사랑 때문에 했잖아. 진짜 사랑둥이다"라며 홍석천의 깊은 사랑에 대한 열정을 언급했다.

홍석천은 네덜란드 출신의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 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네덜란드 남자친구와 3년 반을 함께 살았는데, 외국인이지만 네덜란드는 성소수자에 대해 열린 문화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면서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는 나를 만나기 전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몰랐고, 클럽에서 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 사랑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혼한 상태였고, 결국 이혼하고 나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 관계는 쉽지 않았다. 홍석천은 "뉴욕으로 도피해 함께 살았지만, 결국 그는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고, 나는 한국에서 돈을 벌어 그에게 보내면서도 그와의 관계를 이어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들의 관계는 끝이 났고, 홍석천은 헤어진 후에도 1년 동안 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에 김지성은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고, 홍석천은 "나는 사랑에 목숨 거는 스타일"이라며 "이 이야기를 보고 나에게 고백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겠는데, 나는 거절하지 않는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윤다훈은 "그렇다고 아무나 올 수는 없다. 나도 볼 거다"라며 홍석천을 지켜주겠다는 뜻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자신의 진솔한 연애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동시에 그가 사랑에 대해 얼마나 깊이 헌신하는 사람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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