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체크무늬 한복에 쇼트커트가 '찰떡'이다. '정년이'로 돌아온 김태리의 스틸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드라마의 타이틀롤인 윤정년 역 김태리의 극 중 스틸이 첫 공개돼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김태리가 연기하는 윤정년은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소녀. 타고난 음색, 풍부한 음량,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넓은 음역대, 사무치는 감정 표현까지 소리꾼의 바탕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정년이는 강한 생활력과 악바리 근성은 물론, 넉살 좋고 구김살도 없어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무서운 친화력까지 갖춘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속 김태리는 바다 냄새가 그득한 목포의 어촌 마을에서 생선을 팔고 있는 모습이다. 수수한 한복 저고리와 짧은 커트머리, 마치 골목대장 같은 자태가 비주얼부터 완벽한 변신을 알린다. 이어진 스틸 속 김태리는 객석에 앉아 국극을 관람하고 있는데, 눈앞에 펼쳐진 별천지에 온 마음을 빼앗겨 버린 듯 일렁이는 눈동자로 보는 이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그런가 하면 김태리는 푸르른 하늘을 벗 삼아 무용 연습을 하고 있는데, 어설픈 맵시 속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가 배어 나 될성부른 떡잎의 아우라를 뽐낸다.
한편,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 국극'의 전성기를 다시금 불러올 2024년 최고의 기대작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