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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이혜정과 고민환 부부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퇴근 후 고민환은 아내를 불러 대화를 시도했고, 과거 '그 일'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혜정을 탓했다. 이에 이혜정은 "그런 식으로 말하면 다시 원점이다. 이런 태도로는 어떤 여자도 당신과 함께 살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화가 난 고민환은 대화를 중단하고 자리를 떠났으며, 급기야 촬영이 중단되는 긴급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고민환은 이내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다. 혼자 마음을 다스린 후, 그는 이혜정에게 다가가 "당신의 이런 태도 좋지 않아. 나이도 어린 게~"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혜정도 실소를 터뜨리며 화해를 받아들였다.
귀가한 고민환은 쪽파를 다듬고 있는 아내에게 다가가 도움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평화롭게 쪽파를 다듬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고민환은 다시 과거의 상처를 건드렸고, 이혜정은 "그때 왜 그랬어?"라며 다시 물었다. 이에 고민환은 "그걸 얘기하려면 당신 험담을 해야 하는데, 내가 어떻게 하겠냐?"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혜정은 "그 여자 나보다 예쁘지도 않더만"이라며 25년 전 고민환의 외도를 언급하며 "바람 난 남자는 다 아내가 잘못한 거냐"고 반문했다. 이에 고민환은 "이미 끝난 일을 왜 또 끄집어내냐? 당신이 반성해야 한다"며 자리를 떠났고, 이혜정은 "남편이 나에게 '나대지 마라', '조용히 해라'고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내가 반성하기도 했지만, 내가 반성만 할 일이냐"며 혼란스러워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