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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렸던 배우 지수가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 4년 동안 이런 저런 많은 일들 있었다"며 학폭 사건을 직접 언급한 지수는 "군대도 다녀왔고 그리고 저에게 있었던 안좋은 이슈들을 이야기했던 친구들과 오해도 잘 풀게 되었고 천천히 저도 다시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음을 전했다.
그는 내래이션을 통해 "여행이 끝나고 다시 돌아오는 길,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나는 그대로인 것 같고 불안함과 초조함이 밀려오는 순간 누군가 나에게 말해줬다. '터널은 목적지를 향해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라고 읊조리며 자신에게 있던 시련의 시간을 어둠의 터널에 빗대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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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공익하는 동안 영어 통역도 많이 했다. 타깃이 글로벌이다 보니까. 영어로 연기하는 글로벌 영화도 도전하고 싶다 기회 된다면 도전하고싶다"고 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2021년 학폭 의혹에 휩싸이는데 이어 성추문이 담긴 글도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지수는 "나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KBS2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 입대를 선택했다.
지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친 지난해 10월, 인터뷰를 통해 학폭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들과 오해를 풀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때 드라마가 방영중이었다. 빨리 사과하고 하차해야 했다. 이미 영장이 나와있어서 제대로 해명도 못하고 입대를 하게 됐다. 벌써 2년이 지났다"며 당시 억울했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지수의 성추문을 주장했던 글쓴이는 글을 바로 삭제한 후 "제가 학폭기사를 보며 흥분된 상태에서 생각없이 단 댓글이 기사화되어 정말 너무 죄송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기사 하나씩 찾아서 모두 정정 및 삭제되도록 하겠다고 해주세요"라며 지수 소속사 측에 입장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제가 하지 않은 것들로 많은 루머들이 공론화되고 기정사실화됐다"며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폭행하지 않았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수는 최근 기획사들과 접촉하며 복귀를 준비중이라는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