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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학폭 의혹으로 4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배우 지수가 로드 무비 형식의 인터뷰로 컴백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4년 동안 이런 저런 많은 일들 있었다"며 학폭 사건을 직접 언급한 지수는 "군대도 다녀왔고 그리고 저에게 있었던 안좋은 이슈들을 이야기했던 친구들과 오해도 잘 풀게 되었고 천천히 저도 다시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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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는 많은 추억들이 떠오른다"는 그는 "연기 선생님 따라 극단 생활도 했었고 고3때 대학로 오디션 보고 연습도 하던 시기가 잠깐 있었다. 오디션도 봤고 공연을 올리지는 못했는데 제가 거쳐간 과정속에 있는 추억이 담긴 곳"이라며 당시 저렴하게 자주 이용한 식당도 되짚었다.
지수는 무대 연기로 컴백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연극 뮤지컬 도전하고 싶다. 나아가서는 단편 영화도 만들고 싶고 유튜브 촬영도 재미있다"며 "쉬는 동안 영어 공부를 많이 했는데 영어 공연을 하고 싶다. 글로벌 적인 작품에서 영어로 할수 있는 영어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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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수는 지난 2021년 학폭 의혹에 휩싸이는데 이어 성추문이 담긴 글도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지수는 "나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KBS2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 입대를 선택했다.
지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친 지난해 10월, 인터뷰를 통해 학폭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들과 오해를 풀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때 드라마가 방영중이었다. 빨리 사과하고 하차해야 했다. 이미 영장이 나와있어서 제대로 해명도 못하고 입대를 하게 됐다. 벌써 2년이 지났다"며 당시 억울했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지수의 성추문을 주장했던 글쓴이는 글을 바로 삭제한 후 "제가 학폭기사를 보며 흥분된 상태에서 생각없이 단 댓글이 기사화되어 정말 너무 죄송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기사 하나씩 찾아서 모두 정정 및 삭제되도록 하겠다고 해주세요"라며 지수 소속사 측에 입장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는 "제가 하지 않은 것들로 많은 루머들이 공론화되고 기정사실화됐다"며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폭행하지 않았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