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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최우식이 주방의 마에스트로로 등극했다.
주방 팀 최우식과 고민시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순조롭게 음식을 만들어나갔다. 최우식은 다음 주문에 대비해 미리 뚝배기불고기를 화구에 올리고, 뚝배기불고기가 조려지는 동안 여분을 제조하는 등 한결 익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고민시는 조리 과정을 파악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며 최우식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저녁 영업에는 헤드 셰프 최우식의 성장이 더욱 눈에 띄었다. 고민시가 매운 소갈비찜에 재료를 다 넣었는지, 요리가 나가도 되는 때인지를 보며 주방 전체를 컨트롤한 것. 음식 조리 솜씨도 능수능란해지고 속도 역시 빨라져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최우식의 뚝배기불고기는 총 34그릇이 판매돼 하루 영업일 기준 최다 판매 메뉴에 오르기도 했다.
마지막 영업은 더 많은 손님을 받기 위해 쉬는 시간 없이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하는 만큼 퇴근하지 않고 프렙을 하는 임직원들의 모습에서는 열정이 느껴졌다. 닭갈비, 꼬리곰탕, 돌솥비빔밥, 순두부찌개, 육전 비빔국수, 뚝배기불고기까지 총 210인분을 계획해 각자 분주하게 움직였고 설거지를 도울 나영석 PD는 설거지 연습에 나서 흥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프렙에 정신이 혼미해진 최우식은 차이브를 그만 썰어도 된다는 고민시의 말에도 계속해서 칼질하더니 "두 번 다시 차이브 얘기 안 나오게 내가 만들어줄게"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차이브에 이어 버섯까지 등장하자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것만 썰면 한국에 보내주세요"라고 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연타했다.
오는 30일 방송에는 대망의 서진뚝배기 마지막 영업이 시작된다. 베테랑 셰프인 정유미와 박서준이 쌍두마차로 출격하며 '황금 인턴' 고민시도 주방 팀으로 합류, 역대 최강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영업 현장은 오는 30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tvN '서진이네2'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