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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지코 선배님 오셨습니다..거미 선배와 소속사 달라 듀엣 물어봐야해"
신인가수 조정석은 자작곡 '샴페인'을 선보이고 무대가 끝난 후 달려들어오는 MC 지코를 향해 "지코 선배님 오셨습니다"라고 허리를 숙여 웃음을 안겼다.
조정석은 데뷔 무대로 '아티스트'를 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지코를) 너무 좋아하지 않냐. 나간다면 '더시즌즈'에 나가고 싶었다"며 "'샴페인'은 창피하지만 작곡 작사 편곡 다 제가 한 자작곡이다.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울수 없고 때로는 지치기도 힘들기도 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서 샴페인 플렉스 한번 하셔서 오늘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자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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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는 "숏폼 시대에 9곡 전곡 작사작곡 프로듀싱 참여는 대단한거다. 엄청난 선배님들의 지원을 받고 계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화면에는 정상훈 문상훈 개코 아이유 박효신 거미 윤종신 등의 얼굴이 차례로 지나갔다.
지코는 "블럭버스터다. 금수저네요"라며 "신인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획사처럼 움직이셨다. 라인업이 굉장히 화려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와 입을 맞추셨다고"라고 아내 가수와의 듀엣을 물었다.
조정석은 아내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듀엣으로 입을 맞춘 영상을 보면서 "많이 오해하시는데 정식으로 제안받고 나간거다. 저랑 겨룬 아티스트분들이 많은데 제가 된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코는 "거미 선배님께서 당부해 주신말"을 물었고 조정석은 "기억나는 단어는 '쫄지마'였다. '지코가 잘 리드해줄거'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음원 차트 1위를 한적이 있다는 말에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로 부른 '아로하'로 1위를 했다. 제 핸드폰에 잘 캡쳐되어 있다"고 웃으며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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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머킹, 서머퀸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실제로 효린이 데뷔 15년차, 스컬 하하가 13년차. 효린은 "두 분이 부담스럽다"고 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
MC 지코가 서머킹의 워터밤을 언급하자 하하는 "우리 아웃되지 않았냐. 너도 알잖아. 지만 하고"라고 웃으며 "차은우에게 물려줬다. 우린 관객이 아니라 우리에게 물을 뿌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효린은 워터밤이 좋아하는 자신의 매력에 대해 "노래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여름곡으로 씨스타 음악을 좋아해주셔서 그게 제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각자 신곡인 '드가자 스컬아'와 'Wait'으로 두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다음은 라이브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엔믹스가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커버, 하우스밴드와 완벽한 케미를 선보였다. 배이는 "멋진 밴드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더 시즌즈'의 첫 출연 소감과 함께 신곡 '별별별'의 무대를 선보이며 또 다른 쾌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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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는 "기분이 좋다. 한국에 다시 와서 기쁘다. 서울은 제가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며 "지코는 래퍼와 프로듀서로도 대단한 가수다. 최근 제니와 작업한 곡도 너무 좋았다"고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는 "제가 힘들때 찾아보는 영상이 한국 영상"이라며 "서울에 처음 방문한 2019년 찍힌 떼창 영상이다. 정말 미쳤다"라고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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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는 "크리스토퍼가 저와 동갑이시다"라며 "우리 동갑끼리 소주 한잔 했으면 좋겠다"고 플러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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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크리스토퍼는 전세계 최초로 미발매 곡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곧 발매될 신곡 'Trouble'. 그는 "지난 서울 공연 이후 썼다. 'Bad' 같은 바이브의 곡을 쓰고 싶었다"며 기타를 직접 치며 밴드와 호흡을 맞춰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엔믹스 설윤과 함께 'When I Get old'를 호흡 맞춰 불러 박수를 받았다. 설윤은 "크리스토퍼와 나란히 무대할 수 있게 되어 놀랍고 떨린다"며 함께 노래한 소감을 전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