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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음주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 측은 슈가 조사와 관련 "이번주 중에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고 주말이나 야간에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토라인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 다른 피의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할 생각"이라며 "포토라인을 만들어 세워줄 순 없다. 피의자를 소환하는 절차와 똑같이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이에 슈가 측은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슈가가 탄 건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기준(0,08%)을 크게 웃도는 0.227%으로 밝혀지면서 거짓말, 사건 축소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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