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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최초의 아이돌, 팬클럽을 만든 영원한 오빠 남진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1965년에 데뷔해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남진은 굴곡진 삶을 겪었던 과거부터 현재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콘서트를 개최한 과정까지,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생생한 현장을 영화로 만들어 의미있는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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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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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공연 실황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하 '아임 히어로')과 동시기 개봉해 경쟁한 것에 "세월이 있지 않나? 임영웅의 작품을 잘 모르지만 우리 후배가 하는 일이니 뭘 하든 잘 하길 바란다"며 "우리 영화도 관객이 많이 보면 좋겠다. 나는 추억을 함께하는 다큐멘터리다. 흥행을 기대해 본다"고 웃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POP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우리 노래가 어필되고 있다. 너무 기쁜 일이고 좋은 일이다. 예술은 벽이 없다. 어떤 사상도 없다. 예술은 감성이고 예술일뿐이다. 세계적으로 가요가 사랑받는 것에 대해 후배들에게 고맙고 선배로서 뿌듯하다"고 의미를 더했다.
정인성 감독은 "남진이라는 가수를 통해 시대를 말하고 싶었다. 대중문화의 역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그는 "남진만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다.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중심에 남진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가수 남진이라는 사람을 통해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빠, 남진'은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