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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장구의 신' 박서진이 미모의 '여사친(여자사람 친구)'을 공개하는가 하면, 성형수술 사실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
먼저 박서진은 2011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팬과 가수로 처음 만나, 어머니의 암 치료비까지 지원해준 평생 은인 장윤정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박서진은 "장윤정 선배님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선배님은 동경의 대상이고 우리 가족의 은인이다"라고 고백하며, 어색하지만 장윤정의 손을 잡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다.
장윤정은 "서진이가 내성적이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그런지 데뷔 후에 만났을 때 나를 어색해하더라"라고 회상한다. 이에 박서진은 "장윤정 선배님은 저의 100% 자연산 시절 때 뵀었다. 그래서 (얼굴이) 바뀌어서 못 알아보실까 봐 처음에 선뜻 다가가기가 어려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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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평소 낯가림이 심하고 내성적인 박서진의 유일한 '여사친'이 공개돼 흥미를 자아낸다. 진성은 박서진의 연애사와 이상형을 듣다가, "누가 봐도 눈이 번쩍 띄는 미인"이라며 한 트로트 가수를 추천한다. 박서진은 "그녀와는 동갑 친구다"라며 선을 긋는데, 핑크빛 관계를 의심하게 만든 '여사친'의 정체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고조된 분위기 속 박서진과 진성의 듀엣 무대까지 공개되며 기대감을 더할 예정.
모든 일정을 마친 밤, 박서진은 홀로 마지막 은인을 찾아간다. 박서진은 "고마운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이다. 언제나 내 마음 한 편에 살아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한다. 그를 찾아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박서진은 두런두런 속마음을 고백하며 눈시울이 붉어지고, 이를 지켜보던 MC 백지영 또한 눈물을 흘린다.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은혜 갚는 장구의 신' 스토리는 오는 24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