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가상 이혼'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그럼에도 어효인은 "밥 먹었어?"라고 다시 남편에게 말을 슬쩍 걸지만, 최준석은 "나도 숨 좀 돌리자"라며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인다. 나아가, 최준석은 이날 낮에 아내와 외식을 했었음에도 "치킨 시켜 먹자"라고 야식을 주문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대리 분노'를 유발한다. 어효인 역시 황당해하지만 이내, "배달 기다리는 동안 씻고 오라"고 차분히 권한다. 그러나 최준석은 "먹고 쉬다가 씻겠다"고 자기 의견을 고집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용만은 "우리 집을 보는 것 같다"고 자폭(?)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얼마 후, 문제의 치킨이 도착하고 최준석은 TV 앞에 홀로 앉아 '야식 먹방'에 돌입한다. 이에 어효인은 자신에겐 눈길도 안준 채 치킨에만 집중하는 남편을 향해 "내가 참고 살아준다고 (날) 무시하지 마"라고 차갑게 경고한다. 그런데도 최준석은 "나 일하고 왔다"라고 당당히 항변하고, 어효인은 "나도 일했다. 내가 파트타임으로 서너 시간씩 일하는 건 일도 아니냐?"라면서 끝내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