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현무카세' 오상욱이 결혼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구본길은 "라브가 불쌍한 게 뭐냐면 어떻게 보면 그 경기 때문에 승패가 좌우되지 않았냐. 저희는 시상대에 오르려고 머리를 만지고 있었는데 걔가 옆에서 펑펑 울고 있더라. 너무 안쓰러웠지만 경동이가 너무 잘했다"고 밝혔다.
|
오상욱은 결혼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상욱은 "원조 어펜져스 형들은 다 결혼하지 않았냐. 김준호, 김정환, 구본길 셋 다 결혼했다"며 "선수를 끝내고 나서 가정을 빨리 가지고 싶다. 선수일 때는 못 보니까 괴롭지 않냐"고 은퇴 후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상욱은 "한국 오면 형들은 다 바로 집으로 가고 형수님들이 다 데리러 오기도 하고 아기도 마중 나오고 하면 거기서 소소한 행복을 찾지 않냐"고 바람을 밝혔다.
이에 구본길은 "상욱이가 저한테 '결혼하면 어떠냐'고 갑자기 물어보더라. 결혼을 하게 되면 안정감이 있다. 운동하면 혼자 이겨내야 하고 누구한테 털어놓을 수가 없지 않냐. 아내가 있으면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정감이 있다. 그런 면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건 늦게 느껴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오상욱은 "그래도 35살 전에는 하고 싶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