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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은퇴 후 결혼이 꿈, 35살 전에 가정 꾸리고 싶다" ('현무카세')[종합]

이우주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23 07:28


오상욱 "은퇴 후 결혼이 꿈, 35살 전에 가정 꾸리고 싶다" ('현무카…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현무카세' 오상욱이 결혼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ENA '현무카세'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이 출연했다.

전현무는 오상욱이 좋아한다는 음식을 메인으로 준비했다. 전현무가 준비한 음식은 랍스터. 오상욱은 랍스터를 말한 이유에 대해 "헝가리 선수랑 저희가 결승에 오르지 않았냐. 이 친구가(도경동) 조커였다. 이 친구가 벌린 점수차 덕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 선수 이름이 라브였다. 그래서 랍스터가 생각이 났다. 해산물을 진짜 좋아하기도 하다"고 밝다.

구본길은 "라브가 불쌍한 게 뭐냐면 어떻게 보면 그 경기 때문에 승패가 좌우되지 않았냐. 저희는 시상대에 오르려고 머리를 만지고 있었는데 걔가 옆에서 펑펑 울고 있더라. 너무 안쓰러웠지만 경동이가 너무 잘했다"고 밝혔다.


오상욱 "은퇴 후 결혼이 꿈, 35살 전에 가정 꾸리고 싶다" ('현무카…


큰 키로 압도적인 스피드와 힘까지 낸다는 오상욱. 오상욱은 "근데 공부를 못한다. 옛날에 초등학교 때 평균 60점 받았다"며 "콤플렉스라면 콤플렉스일 수 있는데 땀이 많다. 저는 겨드랑이 땀이 싸이 님처럼 난다. 그래서 겉옷을 못 벗는다"고 고백했다.

오상욱은 결혼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상욱은 "원조 어펜져스 형들은 다 결혼하지 않았냐. 김준호, 김정환, 구본길 셋 다 결혼했다"며 "선수를 끝내고 나서 가정을 빨리 가지고 싶다. 선수일 때는 못 보니까 괴롭지 않냐"고 은퇴 후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상욱은 "한국 오면 형들은 다 바로 집으로 가고 형수님들이 다 데리러 오기도 하고 아기도 마중 나오고 하면 거기서 소소한 행복을 찾지 않냐"고 바람을 밝혔다.


이에 구본길은 "상욱이가 저한테 '결혼하면 어떠냐'고 갑자기 물어보더라. 결혼을 하게 되면 안정감이 있다. 운동하면 혼자 이겨내야 하고 누구한테 털어놓을 수가 없지 않냐. 아내가 있으면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정감이 있다. 그런 면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건 늦게 느껴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오상욱은 "그래도 35살 전에는 하고 싶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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