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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배우 장근석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영상에서 장근석은 "처음에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37년을 살면서 나름대로 다양한 일을 겪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왜? 하필 나한테? 누구를 탓할만한 원망의 대상은 없었다. 그저 받아들이는 수 밖에. 그리고 나는 그 끝에서 스스로 탈출구를 만들기로 했다. 무작정 떠났다"고 투병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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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연예계 생활을 해온 장근석은 "항상 스트레스랑 열 받고, 안 좋고의 연속이다. 나랑 항상 싸우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덜 표현하느냐에 대한 (자신과의) 싸움이 더 큰 것 같다. 옛날에는 열 받으면 내가 기분 나쁜거를 바로 표출을 해야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걸 참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다"고 느낀 바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장근석은 "퇴원하고 집에서 아예 5일 동안 못 나왔다. 진짜 돌겠더라. 아예 집 밖을 안 나갔다"고 힘들었던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장근석은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생겨도 별일 아닌듯 다시 헤쳐 나오면 된다. 긍정의 힘을 믿는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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