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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고아성이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작년에 스케줄 가기 전에 샵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꼬리뼈가 골절돼서 병원에 두 달 정도 입원을 했다. 작품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을 때 너무 기뻤고, 휠체어 타고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부산에 가려면 기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함께하지 못했다. 전화로나마 관객들과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