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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굿파트너'가 3주 결방 이후 이례적인 화제성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굿파트너'는 7회를 기점으로 큰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딸 김재희(유나 분)의 양육권을 둔 차은경(장나라 분)과 김지상(지승현 분)의 첨예한 대립, 예상치 못한 최사라(한재이 분)의 임신은 새 국면을 예고했다. '굿파트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면서도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감동을 놓치지 않는 전개로 호평받고 있다. 여기에 충격과 사이다를 오가는 '단짠' 엔딩은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재미포인트. 거센 폭풍이 예고된 새 국면에 앞서 시청자들을 전율케 한 '레전드 엔딩'의 순간들을 돌아봤다.
이혼변호사 장나라 남편 지승현의 외도 목격! 남지현의 충격 엔딩 (1회)
남편 외도 눈감은 장나라의 반전→이혼 결심 장나라, 남지현과 본격 '원팀' 결성 (2, 3회)
한유리는 김지상의 외도 사실을 차은경에게 밝혀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유리 역시 과거 아버지의 불륜으로 남모를 상처를 안고 살았기에 차은경이 더 신경 쓰였다. 결심을 굳힌 한유리가 외도 사실을 어렵게 털어놓았지만, 돌아온 답은 가히 충격이었다. 차은경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남편 외도를 알고도 눈감은 스타 이혼변호사 차은경의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은경의 선택이 충격과 궁금증을 안긴 2회 엔딩이었다면, 3회 엔딩은 완벽한 사이다였다. 이혼 생각이 없다던 차은경이 한유리에게 "네 알량한 사명감, 같잖은 정의감 나 그거 좋아. 한변이 내 사건 맡아"라면서 제안을 한 것. 남편의 배신을 적나라하게 목격한 차은경이 이혼을 결심하고 한유리와 '원팀'을 결성하는 엔딩은 그야말로 짜릿했다. 특히 자신의 불행 앞에서 쉽게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차은경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그린 장나라의 열연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짜릿한 카타르시스! 장나라의 치명적 한 수! 꿈 이룬 한재이 '사이다' 해고 엔딩 (6회)
최사라는 만만치 않은 차은경을 흔들기 위해 그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딸 김재희를 건드렸다. 그는 빠르게 합의 이혼하고, 재산 분할만 해주면 김지상을 설득해 양육권을 넘겨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차은경은 흔들리지 않았고, 내연녀 최사라의 말 하나하나를 예상했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응수했다. "너 잘못 건드렸다, 나"라는 차은경의 경고는 매서웠고, 상상도 못 한 강력한 한 수로 최사라를 거세게 흔들었다. 꿈에 그리던 수석실장으로 승진한 최사라. 행복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회사의 품위를 떨어트리고, 임원의 명예를 외부적으로 실추시킨 것을 이유로 해고 처분이 내려진 것. 행복을 만끽하는 최사라를 향해 "최사라 수석실장, 당신 해고야"라고 통보를 날리는 차은경의 엔딩은 짜릿한 쾌감을 폭발시킨 명장면이었다.
장나라X지승현, '딸' 유나 양육권 두고 깊어지는 갈등 → 내연녀 한재이의 임신 (7회)
김지상과 최사라 사이에도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로펌에서도 쫓겨나고, 양육권을 사수하기에 여념이 없는 김지상에 질투와 서운함을 느낀 최사라는 불안으로 흔들렸다. 이혼하더라도 재혼할 생각이 없다는 김지상의 말은 최사라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이런 걸로 계속 싸워야 한다면 우리 사이는 여기까지만 하자"라는 김지상의 선전포고에 최사라는 절망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찾아왔다. 임신 테스트기의 두 줄을 확인하고 웃음 짓는 최사라의 모습은 휘몰아칠 폭풍을 예고한 도파민 폭발 엔딩이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8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