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완선이 13년 동안 이모에게 가스라이팅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김완선은 "우리 이모가 항상 (내 옆에) 이렇게 있었다. 아무도 말을 거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
이에 강수지가 "그때 완선이를 알았어야 했다"고 이야기하자, 김완선은 "그때 난 항상 야간업소, 나이트클럽에 공연을 하러 갔었다. 데뷔하기 전부터 가서 일한 돈으로 제작비 마련했다. 잠 잘 시간도 없었다. 아침에 나와서 새벽 2~3시에 들어갔다. 밤일을 안 하면서 살 수 있는 날이 올까 생각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강수지는 "90년대에 완선이를 보면 아무 표정이 없었다"고 떠올렸고 김완선은 "나는 가스라이팅을 당하지 않았냐. 누구와도 얘기하지 마라. 얘기하면 네가 한 모든 얘기가 바깥으로 퍼진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수지는 김완선이 밥 먹는 모습도 본 적 없다고 이야기했고, 김완선은 "그것도 그렇고 힘드니까 안 먹게 되더라. 또 나중엔 너무 화가 나서 굶어 죽어야겠다 싶어서 안 먹었다. 일부러 더 안 먹었다. 이모를 화나게 하는 방법이었다"고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