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둘이 밤에 뭐해?" 김승수, 양정아와 집 데이트 도중 모친 기습 방문에 '난색' (미우새)

사진=미우새 캡처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김승수의 어머니가 아들의 집에 깜짝 방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승수와 양정아가 김승수의 생일을 맞아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와 양정아는 커플 교복을 입고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긴 후, 김승수의 집으로 향했다. 양정아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미역국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김승수는 "태어나서 여자가 해준 음식 처음이다. 정말 낯설다"라며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요리 도중 양정아는 배우 박형준으로부터 생일 축하 전화를 받았고, 애교스럽게 "오빠~"라며 통화를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김승수는 양정아의 휴대폰을 낚아채 박형준에게 "나 김승수다. 둘 다 생일인데 정아한테는 전화하고 나한테는 왜 안 하냐"라며 질투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정아랑 지금 우리 집에 있다. 오늘 정아 집에 못 갈지도 모른다"라고 농담 섞인 말을 덧붙이며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김승수와 양정아의 달콤한 순간도 잠시, 김승수의 어머니가 아들의 생일을 맞아 반찬을 전달하러 갑작스럽게 집을 방문했다. 이로 인해 김승수 어머니와 양정아의 첫 대면이 성사되었다. 두 사람은 밝은 미소로 인사를 나눴지만, 김승수 어머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둘이 이 밤에 뭐해? 너희 집에서 자주 만나는구나? 나 어디 있어야 돼?"라며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 자리에서 김승수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너도 정아네 집 한 번 놀러 가봐라. 나는 정아를 좋게 보는데 정아네 부모님은 승수를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라며 노련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승수가 결혼만 하면 자기 가족에게 자상하게 할 것 같다. 철인 8종 경기도 나가고 수영도 잘한다"라며 아들의 매력을 강조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김승수는 살짝 당황한 듯 민망해했다.
조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