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예계 자취를 감추고 오직 홍상수 감독의 작품 세계에서만 활동 중인 배우 김민희가 오랜만에 해외 공식석상에서 근황을 전했다.
|
앞서 김민희는 기혼자인 홍상수 감독과 2015년 개봉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촬영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2017년 1월 차기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함께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배우 커리어 최고의 정점에 선 순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홍상수 감독만 택한 김민희의 기행도 눈길을 끌었다. 오직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서만 연기 활동을 펼치던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까지 주조연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다 '인트로덕션'을 기점으로 '제작실장' 타이틀까지 달며 홍상수 감독 작품의 전반을 돕는 '내조'를 보였다. '인트로덕션' 제작실장으로 크레딧 이름을 올린 김민희는 현장 스틸과 제작 일부 과정을 도왔고 '여행자의 필요'에서는 연기가 아닌 온전히 제작실장으로 활약해 화제를 모았다.
|
|
이러한 불변의 사랑 속 잠깐의 '결별설'도 휩싸인 김민희다. 올해 2월 열린 제74회 베를린영화제 당시 홍상수 감독과 영화제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민희를 두고 '이별'을 추측하기도 했지만 당시 김민희가 개인 사정으로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사실이 밝혀져 일단락됐다.
|
|
한편, 김민희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수유천'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