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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경호하는데 사람들이 나와 아이컨택, 결격사유다."
또한 "아내가 나에게 특전사에 가라고 했다. 특전사에 가지 않을 거면 자기랑 만날 생각 하지 말라고 하더라. 제일 힘든 곳에 가라고 했다"라고 밝혔고, 이에 안정환은 "아내가 아니라 선임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첫 파병을 가기 전날 결혼식을 올렸다는 최영재는 "파병을 갔을 때 아내에게 편지를 썼는데 아내는 답장을 하지 않았다. 나중에 이유를 물어보니 귀찮았다고 했다. 심지어 파병을 끝내고 돌아왔는데 환송식에도 오지 않았다. 수업 때문에 바빴다고 하더라"라며 쿨한 아내의 일화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은 대통령 경호원은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했고, 이에 최영재는 "주무실 때 빼고는 늘 경호한다. 화장실도 함께 간다. 그래서 외부 활동을 하실 때는 주변에 뭐가 있는지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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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영재는 오래전 훈련 도중 죽을 뻔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영재는 "훈련 도중 하늘에서 떨어져 죽을 뻔 했다. 낙하산을 펴야 했는데 펴지 못했다. 순간 기절을 해서 블랙아웃이 됐는데, 기절한 동안에도 낙하산을 펴라는 경고음을 듣고 무의식 중 뇌가 반응해 낙하산을 펴서 살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테러 부대에 있을 때 총을 맞았다. 보통 자기 구역만을 경계하면 되는데 다른 사람이 내 구역까지 경계하다 총을 쐈고, 순간 다리가 뜨거워져서 봤더니 피가 나고 있었다"라고 태연하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