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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송지은이 박위의 깜짝 프러포즈에 눈물을 흘렸다.
프러포즈 당일, 박위는 "인생에서 프러포즈 안 할 줄 알았다. 미치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잠시 후 송지은을 만난 박위는 "예전부터 쉬고 싶었다. 휴가는 못가도 자연 보면서 가만히 앉아 있는 거 해 보고 싶었다"면서 프러포즈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프러포즈 장소에 도착, 식사 후 두 사람은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때 박위는 "나 만나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고, 송지은도 "나도 고맙다. 오빠는 내가 딱 꿈꿔왔던 사람이다"고 해 박위를 웃게 했다.
잠시 후 박위는 준비한 꽃다발을 안고 등장, 송지은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박위는 준비한 목걸이와 손편지를 건넸다.
박위는 "지은아, 작년 3월에 너를 처음 본 순간 환한 미소를 가진 네 모습에 반하게 됐다. 그렇게 우리 둘은 함께 사계절을 지나 곧 새로운 가을을 맞이하게 됐다"며 "나는 지은이 네가 하나님이 예전부터 나를 위해 계획하신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해. 우리 인생에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가 함께라면,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음으로 순종한다면 우리 같이 천국가는 그날까지 행복할거다"며 직접 편지를 읽었다.
이어 박위는 "지은아 나는 네가 웃을 때가 참 좋다.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날 바라보면 내 마음이 행복으로 채워진다. 그래서 널 항상 웃게하고 싶다"며 "내가 너에게 결혼하자는 말 천 번도 더 넘게 한 것 같은데 이제 오늘 마지막으로 하려고 한다. '지은아!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프러포즈 했다.
이에 송지은은 눈물을 쏟았고, 박위는 편지와 목걸이를 건넸다. 그때 박위는 "왜 대답 안 해주냐. 내가 '결혼해줄래?'라고 물어보지 않았냐"고 했고, 송지은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박위는 "우리 나중에는 꼭 일어나서 안자. 내가 진짜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덧붙여 감동을 더했다.
앞서 이날 송지은은 프러포즈 사진과 함께 "예상치 못한 프로포즈에 당황해서 '뭐야'무새가 되었지만 내 대답은 당연히 Yes"라며 "언제나 나의 눈물 버튼인 오빠의 손편지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이 시간도, 특별히 늘 함께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제 정말 코앞이다! 앞으로 잘 부탁해"라고 전했다. 이를 본 박위는 "송지은 품절"이라고 댓글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위와 송지은은 오는 10월 9일 야외결혼식을 올린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