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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광복절(8월15일)을 맞아 '2024 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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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가수 션은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1분 59초에 81.5km를 완주하며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45여명의 페이서는 5인 1조로 나뉘어 션과 함께 발을 맞췄으며,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겸 가수 임시완, 배우 윤세아, 임세미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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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은 "81.5km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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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션은 '815런' 마라톤 완주를 끝내고 야외의 한 평상에 탈진한 듯 지쳐 누워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81.5km를 달린 션의 몸무게가 하루 만에 4.7kg 가량 빠졌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발톱이 손상된 션의 발이 눈길을 끌었으며 그의 발이 올라가있는 체중계에는 67kg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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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4 815런을 통해 국내외 약3만 1천여 명의 러너, 215명의 페이서, 270개 후원기업이 함께해 58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지금까지 전국에 14호 집을 헌정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