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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DJ DOC 정재용이 전처와 재회했다.
그는 "재작년 4월쯤 지인 동생 결혼식 사회를 보고 100만원을 받았는데 딸에게 뭔가 사주고 싶어서 (전처에게) 전화했더니 전화번호가 바뀌었더라. 내가 딸에게 항상 해주던 말을 녹음해서 '아빠 기억하게 좀 들려달라'고 했는데 그 후로 내가 연락을 거의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재용은 이선아와의 결혼 생활은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이혼 전까지 단 한번의 말다툼조차 없었다고. 그러다 자존심을 세우는 바람에 일이 틀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딸과 전처를 위한 선물을 사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정재용은 딸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꺾지 않았다. 정재용은 "연지 엄마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날 한번만 믿어준다면 두번 다시 실수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도 앞으로도 연지 아빠로서 연지 엄마가 날 많이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하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아직 싸늘하다. 이혼 후 양육비도 주지 않고, 연락조차 하지 않다가 방송 출연을 위해 연락한 것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네티즌들은 '아빠로서, 넘편으로서의 의무는 옆에 있을 때 해야한다', '말싸움을 한번도 안했다는 건 갈등이 있어도 아무것도 안했다는 뜻', '이제와서?라고 하고 싶다', '최소한의 양육비도 안 주면셔 생계를 위한 수입도, 제대로 된 거처도 없는 사람이 어떠한 개선 노력도 없이 다짜고짜 용서해달라 받아달라 들이대는 건 폭력이나 마찬가지', '양육비는 안주면서 애는 보고 싶어하냐'는 등 쓴소리를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