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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인디밴드 럭스 멤버 원종희가 19년전 음악방송 성기노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2005년 7월 30일 방송된 '음악캠프'에서는 럭스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그런데 함께 무대에 섰던 카우치 멤버 신현범과 스파이키 브랫츠 멤버 오창래가 광대 분장을 한채 하의를 완전히 탈의, 성기를 노출시켜 파란이 일었다.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인 신현범과 오창래는 공연음란죄와 업무방해죄 등으로 각각 징역 10월과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세상을 떠난 신해철 조차 "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를 10년쯤 뒤로 후퇴시킨 쓰레기들"이라고 분통을 터트렸을 정도로 심각한 후폭풍이 있었는데도 원종희는 2021년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한국 대중 음악이 겪어야 할 성장통"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었다. 현재 문제의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그랬던 원종희가 3년이 지난 뒤 또 다시 문제를 수면 위로 꺼낸 저의가 무엇인지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