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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선화가 시크릿 시절을 떠올리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시크릿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의 내게) 정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사실 가수로 먼저 데뷔했고, 저 때의 내가 없으면 사실 지금의 나도 없는 거긴 하니까. 엄청나게 힘든 시기이기도 했고 너무 바빴다"라며 "어떻게 저 시절을 버텼는지 지금 생각하면 내 자신이 너무 진짜 대단하다. (만약) 지금 (다시) 가수를 하라고 하면 '할게'라는 말이 선뜻 안 나올 정도로 탈탈 털어서 너무 열심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뒤를 돌아보고 싶지 않을 정도의 시절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사진을) 고르면서도 마음이 좀 그랬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선화는 2014년 방영된 MBC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당시 찍은 사진을 보며 "처음으로 한 주연 작품이다. 50부작을 했는데 그러면 8~9개월을 찍는다. 근데 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하다 보니까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다"라며 "저 작품하고 정말 많이 성장했고, 많이 배우기도 했다. 감사하게도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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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동안 내가 밝은 역할을 너무 하고 싶긴 했는데 밝은 역할이 나한테 오니까 궁금해서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선화 씨는 계속 꾸준히 연기를 해왔고 그거에 대한 연기를 인정하고 예전에 내가 활동했던 예능에서의 재밌는 모습들, 재치 있고 센스 있었던 모습들을 함께 결합하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대본을 줬다'고 하셨다. 그래서 '내가 걸어왔던 시간이 진짜 쓸모없는 시간은 없구나. 누군가는 이렇게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한선화는 자신의 20대 시절을 돌아보며 "좋아하는 일이 날 힘들게 할 때가 있지 않냐. 좋아하는데 하고는 싶은데 힘들게 하니까 '그만둬야 하나?' 이런 고민이 너무 많았다. 지금도 나이 좀 먹었다고 해서 모든 게 다 능수능란한 건 아니니까 지금보다 그땐 더 어리니까 모든 게 다 처음이기도 하니까 (활동하면서) 더 고군분투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그 뒤부터는 이제 연기 활동을 하면서 나의 삶과 활동의 밸런스를 맞춰갔는데 어떻게 보면 정말 열심히 살았던 거 같다.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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