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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드라마에도 나온 소림사 미남 스님, 21세로 사망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4-08-13 09:34


드라마에도 나온 소림사 미남 스님, 21세로 사망

드라마에도 나온 소림사 미남 스님, 21세로 사망

중국 소림사에서 '가장 잘생긴 무승'으로 불린 스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2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9일 중국 광명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치우펑 스님은 지난 7일 소림사가 있는 허난성에서 저장성까지 택시를 타고 가다 대형 트럭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택시 기사와 치우펑 두 사람뿐이었다. 택시 기사는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다. 치우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8일 저녁 10시 23분쯤 숨졌다.

치우펑은 이날 공연을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우펑은 9년 전인 12살 불교에 귀의했다. 이후 스승으로부터 옌헝(延珩)이라는 법명을 받고 소림사 제34대 무승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뛰어난 무술 실력과 잘생긴 얼굴로 소셜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자신 만의 권법을 연마하기도 했다. 2024년 '산해로 가다(赴山海)'라는 드라마까지 출연하면서 다양한 재능을 뽐냈다.

그는 이런 활동을 통해 소림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 네티즌들은 치우펑의 사망 소식에 "소림 문화유산의 큰 손실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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