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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상용이 '우정의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故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감동 재회를 떠올렸다.
이상용이 방문했던 부대만 4,300여 곳이며, 당시 육해공군에서 맞춰준 군복만 무려 800벌이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다양한 군용 장비도 등장했다는 이상용은 "탱크 위에서 오프닝 멘트 한 적도 있다. 헬기를 타고 밖으로 발을 내놓고 진행한 적도 있다. 무서웠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김완선, 신효범, 강수지, 염정아 등 국군장병의 아이돌들이 총출동, 이에 '우정의 무대'를 보러 모이는 군인만 무려 8천여 명이었다고 말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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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은 "'소원이 뭐냐'고 했더니 '동생을 데려가고 싶다'더라"며 "부대장한테 '최진실 소원이 이거라는데 어떠냐'고 물었더니 20일 휴가를 보내줬다"며 감동 비화를 털어놨다.
당시 남매에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에 김용건은 "멋있다"라며 "내가 못 가더라도 대리만족이 있지 않나. 같은 장병들도 박수 쳐 준다. 내가 휴가 간 것 같고, 내 어머니 같고, 무대 뛰어 올라가고, 같이 환호하고 울고"라며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슬퍼해주었던 당시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