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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지긋지긋하다"더니…존박, 다시 평양냉면 시작? 맛있게 먹는법까지 자랑('백반기행')

고재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11 09:58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냉면 은퇴식까지 하더니." 존박이 다시 냉면에 진심을 보인다.

1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연예계 대표 '면 마니아' 가수 존박과 함께 '여름 면 특집'으로 서울, 고양, 파주, 인천에서 가지각색의 면을 맛본다.

이날 존박은 '백반기행'에게 도움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존박은 현재의 아내와 연애 시절, "설렁탕이 먹고 싶다"는 이야기에 '백반기행' 방송에서 식객의 리액션을 보며 데이트 코스를 짰다고 밝히며 식객 허영만을 함박웃음 짓게 한다.



이번에는 '백반기행'이 존박의 추천에 따라 평양냉면 전문점을 찾는다. '같이 냉면 먹고 싶은 연예인 1위' 존박은 메뉴판에 없는 '냉제육' 주문까지 하며 단골 면모를 뽐낸다. 그의 평양냉면 스승은 다름 아닌 가수 이적이라는데, 존박은 이적을 통해 평양냉면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이적에게 '냉면의 역사'부터 '선주후면'까지 배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존박의 '평양냉면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전격 공개된다.

그런가 하면, 존박은 최근 유행했던 '마라탕후루 챌린지'의 한 구절을 영어로 번역해 식객에게 시도해 본다. 최근 가수 존박은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각종 SNS에서 유행하는 노래를 영어로 번역해 부르거나 구독자들이 신청하는 노래를 커버하는 콘텐츠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과연 존박의 '마라탕후루 챌린지'에 대한 식객의 대답은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냉면 지긋지긋하다"더니…존박, 다시 평양냉면 시작? 맛있게 먹는법까지 …
또, 존박은 가수가 된 드라마 같은 사연도 밝힌다. 미국 명문대 평범한 학생이었던 그는 가수를 꿈꾸던 친구의 오디션을 따라갔다가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던 이야기를 전한다. "오디션 때 어떤 노래를 불렀냐"는 식객의 질문에 존박은 당시 불렀던 노래를 선보여 가게 안을 미니 콘서트장으로 바꿔 놓는다.


한편, 존박은 7일 오후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웹예능 '밥사효'의 '방송국 놈들아 나 은퇴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해 냉면은퇴식을 진행했다. 존박은 시작부터 "저는 2013년 '방송의 적' 프로그램을 통해 냉면 광인이 되었다. 그때만 해도 제가 10년이 넘게 '냉면 존박'으로 불릴지 몰랐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존박 리스트'를 치면 '노래 리스트'보다 '존박 평양냉면 맛집 리스트'가 먼저 뜬다"라며 "신곡이 나와도, 결혼을 해도 예능에 나가면 냉면 이야기를 해야만 했다. 사실 이제 그 정도로 냉면을 찾아 먹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쩌다 냉면을 먹어도 '니냐니뇨'가 나오지 않는다. 이제 냉면이 지긋지긋하다"라며 "이제 용기내서 냉면 은퇴를 해보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오늘 이후로는 (냉면을) 편하게 먹지도 못하겠네요. 그정도는 아닌데"라고 말한 존박은 "어떤 제품과 얼굴과 매치를 시키기 위해서 보통은 많은 노력을 한다. 나는 그게 너무 쉽게 됐는데 사실 냉면으로 내가 득을 본 건 1도 없다"라며 "이미지에 타격만 있었지 냉면으로 돈도 못 벌었다"고 말했다.

또 존박은 "냉면 집을 차린 것도 아니다. 그래서 좀 그게 안타깝긴 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사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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