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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조영구와 작곡가 유재환이 9일 모친상을 당했다. 그동안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모친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두 사람. 이에 많은 이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조영구는 "뼈 건강이 나빠져 골다공증 진단을 받으셨다. 더 큰 문제는 차에서 내리다 넘어지면서 두 팔로 땅을 짚었는데 양쪽 팔이 골절돼 철심삽입 수술을 하셨다.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갈비뼈도 골절됐다. 자식 입장에서 속상했다. 뼈 건강이 약해지니 나도 모르게 자꾸 넘어지시는 것 같다. 어머님 때문에 요즘 많이 힘들다"며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2일이다. 장지는 충주시 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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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은 이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알린 뒤 "생전에 항상 말씀하신 것이 본인 장례식은 그저 사람 많고, 많이 웃고, 많이 떠들썩 하길 바라셨다. 저와 옷깃만 스친 인연이어도 상관 없이 진심으로 감사드릴테니 그저 빈소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작곡 사기 및 성추행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는 유재환은 "마지막으로 효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유재환은 모친과 ENA '효자촌' 등에 함께 출연해 애틋한 모자지간의 모습을 보여준 바. 특히 방송을 통해 아들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던 모친은 아들이 자신의 논란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2일 장지는 풍산공원묘원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