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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다시 뭉친 것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8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첫 EP '커튼 콜' 쇼케이스를 열고, 오랜만에 뭉친 소감을 밝혔다.
그간 근황에 대해서는 문종업이 "형들이랑 모여서 컴백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다. 오늘날 컴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알렸다. 지난 5월 전역을 한 유영재는 "전역하고 열심히 준비해왔따"라고 했고, 3년 공백기를 가진 정대현은 "종업이와 같은 회사 식구가 되면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방용국은 "연초에 새 앨범을 내고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멤버들과 다함께 뭉쳐서 새 앨범 준비를 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팀명을 정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유영재는 "저희 생각으로는 원래 팀명으로 활동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새로운 팀명을 지을지 고민도 했지만, 저희 생각은 팀명으로 오래 활동했는데 새로운 팀명을 정하는 게"라며 말을 흐리며 울먹였다. 그러자 정대현이 대신 "그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 이름으로 대중분꼐 찾아 뵙는 게 나을 것 같더라"며 멤버 이름을 내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막내 젤로가 현재 군 복무 중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문종업은 "막내에게도 이 얘기를 했었고, 군대를 가서 물리적이란 것이라 어쩔 수 없었다. 멀리서 응원하고 있다"고 했고, 유영재는 "마음적으로 젤로도 너무 하고 싶어 한다. 좋은 시기에 좋은 기회에 젤로와 함께 앨범을 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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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곤'은 정형화된 아이돌 음악의 틀을 벗어나 멤버들의 가창력에 중점을 둔 곡이다. 팬들을 추억하는 마음과 지금 이 순간 멤버들이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가사에 담아냈으며, 방용국이 직접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퍼포먼스 포인트에 대해서는 문종업이 "댄서분들이 20명 정도 같이 해주신다. 각자 개성에 맞게 댄서분들이 표현해주시는 변화가 있고, 또 후렴에서 다같이 만나는 재밌는 구성이다"고 짚었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중독적인 사운드와 팀의 정체성을 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모두의 귓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층 무르익은 분위기와 퍼포먼스를 무기로 다시 한번 팬심을 사로잡을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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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만에 춤을 추게 됐다는 방용국은 "멤버들에게 폐가 안 되려면 열심히 따라가야된다고 해서, 오랜만에 춤 춰서 즐겁다"고 했다.
앨범이나 콘서트 등에 '마지막', '라스트'라는 단어가 많이 쓰여, 팀으로 향후 활동이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방용국은 "이번 앨범 콘셉트 자체가 B.A.P 활동을 할 때 마지막으로 만들고 싶었던 앨범의 연장선이다. 앨범의 기획안이 6~7년 만에 나오게 돼서, 마지막이라는 이름이 많이 쓰인 것 같다. 마지막이라기보다는 세계관의 콘셉트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 저희는 언제나 새로운 활동으로 인사드릴 것 같아서, 라스트라는 말에 너무 얽매여있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방용국은 "지난 활동을 추억하고 회상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오래 남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했고, 유영재도 "이번 활동이 나중에 생각했을 때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 한 켠에 남았으면 한다"고 했다. 문종업도 "놓친 시간들, 아까운 시간들을 즐기지 못한 것 같다. 이번 활동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즐기면서 행복하게 활동 하고 싶다"고 바랐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첫 EP '커튼 콜'은 8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