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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 서바이벌 스릴러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한국 영화를 통해 받은 영감과 함께 진한 애정을 또 한 번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기생충' '부산행' '반도' '살인의 추억' 등의 제목을 열거하며 한국 영화 전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반도'는 처음 봤을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를 향한 열정을 다시 일깨워준 수많은 한국 영화에서 받은 영감은 고스란히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작품 속에 녹아 들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전작 '맨 인 더 다크'가 국내에서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이유 또한 한국 영화에서 받은 영향이 작품에 묻어났고, 이러한 지점이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다루는 폭력과 어둠이 담긴 작품들을 보기를 멈출 수가 없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언급해 시선을 끈다.
마지막으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맨 인 더 다크'가 재밌었다면 '에이리언: 로물루스'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과 함께 한국 관객들의 관람을 독려하고 있어 또 한번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후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머세드, 스파이크 펀, 에일린 우 등이 출연했고 '거미줄에 걸린 소녀' '맨 인 더 다크' '이블 데드'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