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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혜리(30)이 "'응답하라 1988'은 내 마스터피스다"고 말했다.
그는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나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도 너무 운이 좋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는 것도 운이 좋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덧 14년이 흘렀다. 스스로 굉장히 무언가를 이루고 잘했다기 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크다. 같이 일하는 분들도 잘 만났고 내가 힘들다고 해도 잘하고 있다고 다독여주는 친구들도 많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혜리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대한 마음도 빠지지 않앗다. 이혜리는 "덕선이가 있어서 지금의 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시사회에 왔던 아는 PD가 내게 '이혜리가 나온 작품 중 '응답하라 1988' 빼고 가장 재미있게 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왜 '응답하라 1988' 빼고 말하냐?'라고 하니 '그건 너의 마스터피스다'고 하더라. 맞는 말이었다. 덕선이를 이기면 너무 서운할 것 같다. 덕선이는 내 마음 속 마스터피스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필선이가 너무 매력적이라 필선이처럼 보일 것이라는 조금의 욕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