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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고(故) 박보람의 목소리가 다시 세상에 나온다.
특히 고 박보람이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오디션 경연곡으로 불러 이름을 알린 '세월이 가면'은 올해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면서 녹음을 마친 유일한 곡으로, 그의 보컬이 더욱 잘 들리도록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새롭게 편곡했다.
지난 2월 허각과의 듀엣곡 '좋겠다' 발매를 시작으로 10주년 앨범 준비를 해오던 고 박보람은 지난 4월 갑작스럽게 떠난 가운데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 고 박보람의 가족과 소속사는 앨범의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 및 소외계층에게 박보람의 이름으로 기부를 결정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고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어린 나이지만 섬세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하며 음원 차트 1위에 올랐고, 특유의 가창력과 예뻐진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가만히 널 바라보면', '장마' 등의 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펼쳤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고 박보람이 전하는 노래에는 향년 30세, 애틋한 그 세월과 감동이 고스란히 담겼다. 'The Last Song'은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