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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하늘 정지훈이 '짠한형' 녹화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하늘은 자신의 인생 터닝 포인트를 '스톰 모델'이라고 적었다. 정지훈은 "고등학교 때 그 스톰 사진을 들고 이 사람은 일본 여자일까? 한국 여자일까? 이렇게 보이시하면서 너무 예쁜 사람이 없었다.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는 것 자체도 즐겁고 영광스러웠다"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찰떡 '맛집' 궁합을 자랑했다. 정지훈은 "저랑 맛집에 대한 공유를 너무 잘 했다. 부모님에게도 안 드리는 맛집을 공유했다. 김하늘이 출연한 '짠한형'을 보니 주류도 비싼 걸 좋아하더라. 코냑 같은. 그래서 진짜로 나중에 김하늘과 한 번 같이 마시려고 코냑을 사 놓기도 했다. 나중에 드라마 뒤풀이로 마시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두 사람이 자서전을 쓴다면 몇 페이지 정도 됐을지 물었다. 김하늘은 "반이 넘었을 것 같다. 누군가를 만나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 다음부터 다시 연기를 하는 상황이다. 반이 바뀌었기 때문에 반이다"라고 말했다. 정지훈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게 다 머리말 정도인 것 같다. 이제는 뭔가 더 써가야 될 무언가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일에 대한 끊이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