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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튜브 쯔양이 '피해자 코스프레' 의혹에 대해 마지막 해명을 공개하며, 전 소속사 대표이자 남자친구의 녹취록을 증거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제기한 명의도용 중절 수술에 대해 쯔양은 "제가 중절수술했던걸 미리 밝힐 수 없던 이유는 처음 라이브 때 밝혔던 성폭행 사건과 관련있기 때문이다. 제 입으로는 말씀드리기 어려웠고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며, 2020년 1월 7일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 A씨의 성폭행 사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A씨가 쯔양을 강제로 성폭행하는 정황이 담겨 있었다. 특히 A씨는 "(쯔양의) 돈도 다 뺏어야되고 성노예로 써야겠고 그다음에 얘를 죽여야겠다. 다 필요없다. 궁극적으로 얘를 결국엔 죽여야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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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과 관련해 쯔양은 "당시 전 대표가 모든 재무 상황을 쥐고 있었다"며 "저는 매번 정산을 바랐고 그에 대한 세금을 내기를 바랐다. 전 대표가 세금 내기를 아까워하고 정산을 안 해줘서 세무조사 때 탈세 의혹이 생겼다"며 이 또한 추후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쯔양은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 대표의 강요로 시작한 것이 맞다"고 했다. "전 대표를 헌팅포차에서 만났으며 전 대표는 늘 돈을 원했다. 돈벌이 수단으로 노래방을 돌아다니게 한 것이 업소 일의 시작이었다"면서 "더 수위가 높은 곳으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곳으로 보내려는 공모 문자를 봤다"며 문자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A씨와 사이 좋다가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려왔고 2020년도에 회사 수익을 전부 주겠다고 애원해 헤어졌지만, 수익과 더불어 성적인 것을 요구했다"며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얻은 문자 내용도 덧붙였다.
쯔양은 "저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준 너무나도 감사한 피디님과 변호사님인데 현재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들이 퍼지고 있다. 심지어 신상까지 파헤치는 원치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제발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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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쯔양은 지난달 30일 김세의 '가세연' 대표를 협박·강요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쯔양 측은 '쯔양을 사랑하는 사람들 일동' 호소문을 공개하고, "쯔양이 4년 이상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의 폭행 등 피해를 입으면서도 법적 조치를 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사생활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세연' 김세의는 쯔양이 전 소소사 대표로부터 입은 피해와 이를 빌미로 유튜버들로부터 협박, 공갈까지 당한 것을 알면서도 쯔양에게 어떠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쯔양 혼자만 알고 있었던 사생활 등을 공개해 쯔양에게 큰 아픔을 안겨줬다"면서 "김세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쯔양에게 어떠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최변호사가 업무상 취득한 사생활을 무차별하게 대중에게 공개했으며 쯔양과 함께하는 직원들과 변호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적시하며 명예 훼손과 모욕을 하는 등의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했고, 이에 제2차, 3차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 이르렀다. 김세의는 본인이 사법 기관이며 쯔양이 사생활에 대해 상세히 해명할 법적 의무가 있는 것처럼 '사과하고 해명하라. 그렇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에 대한 폭로까지 하겠다. 쯔양의 범죄를 단죄하겠다'라고 공언하며 도를 넘는 사적게개를 일삼?으며 그러는 동안 쯔양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불안에 떨었으며 쯔양의 인격은 무참히 짓밟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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