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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가족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공강하는 이혜정은 가족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저희 며느리도 조용한 아이인데, 뭐만 주면 '안 주셔도 되는데 애써서 일하셨잖아요 고맙습니다' 그런다. 어떻게 해석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서 "아들과 서운했던 일이 있었다. 최근에 아들의 사업 문제로 영국에 갔다. 그런데 해외 업무가 바빠서 손주의 유치원비를 주는 날을 깜빡했다. 미리 전해주고 갔었어야 했는데 제가 그걸 놓친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루가 지나서 이걸 어쩌지 하고 있는데 아들이 나를 툭툭 치더니 '엄마! 유치원비 줄 때 지났는데?' 이러는 거다. 그 소리를 하는데 순간 화가 확 치밀어 올랐다. '야 이 X아! 내가 지금 안 내주면 그거 낼 돈도 없어? 이걸 나만 해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너무 괘씸했다. 너무 화나서 '너는 나하고 끝이다. 너는 내 앞에서 살아 있지 마라'라는 마음도 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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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했다.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은 20억 원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친형이 박수홍의 개인 자금 유용한 부분은 무죄를 선고했으며, 형수 이 씨의 공모에 대해서도 죄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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